Ludic의 [공간]
삼성 USB MUF-BE BAR PLUS 256GB 리뷰 본문
원래 금요일에 벤치 돌려서 올리려고 했지만 역시 짐 싸는데 오래 걸리더라. 그래서 좀 늦게나마 해서 올리는 USB 리뷰.
야 USB!
자를 게
이후 얌전히 꺼내졌다...
데스크탑은 어차피 분해한 데다가 USB 3.0도 안 되는 똥컴이라 노트북으로 테스트해봤다. 얘만 나오면 300MB/s가 체감이 안 될 테니 비교군들도 같이 데려왔다. 측정프로그램은 CrystalDiskMark 7, 측정한 컴퓨터는
2016년에 산 내 노트북이다.
솔직히 나도 항목별로 뭔지는 몰라서 나무위키를 읽어봤는데 모두가 거기까지 알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러니 맨 위 두 개의 결과만 확인하도록 하자.
첫 번째는 노트북에 내장된 SSD. B2B 시장에서는 유명한 듯한 LITEON 사의 모델이다. M.2형태지만 SATA3로 연결되어 최대 750MB/s까지 지원된다. 이 정도 속도가 선으로 연결하는 SSD의 속도라고 보면 된다. 최근 나오는 보드들에서 지원하는 NVME 인터페이스로 연결된 SSD는 더 빠른 속도로 사용할 수 있다.
다음은 노트북에 항상 꽂혀있는 삼성 SD카드 64GB. 당시 SSD만으로는 용량이 부족해서 좋은 거로 샀는데 왠지는 모르겠으나 지금은 인터넷에 검색해도 마이크로SD카드 정보만 나온다. 그래도 어차피 스펙은 같으며, UHS-I 인터페이스로 읽기 90MB/s, 쓰기 80MB/s까지 보장한다. 측정 결과 거의 한계치만큼 잘 나오고 있으나 애초에 오래된 인터페이스지만 요즘 나오는 마이크로SD카드들도 거의 이 정도네... 다만 용량 대비 가격이 크게 내려갔다.
이제부턴 USB다. 이 USB는 어디서 났는지 모르겠지만 집에 하나씩들 있는 그 USB, Sandisk Cruzer Blade Z50
바로 이 녀석. 나는 고등학교 졸업선물로 받았...나? 내꺼는 4GB인데 이제는 다나와에서는 보이지도 않을 만큼 오래된 놈이다. 포맷을 안 한 지라 쓰기 속도가 0이 나왔다? 읽기 속도 역시 USB 2.0이라 존나 느리다. 하지만 보통 USB라고 하면 이 정도의 속도를 보여준다.
제조사는 모르겠고 SWISS COVER라고 적혀있는 USB. 얘도 USB 2.0인지 느린 속도가 나왔다. 여기까지가 USB 포트가 검은 예전까지의 USB다. 아직까지 쓰고 있다면 놓아주자... 1GB 파일을 옮기려면 대충 50초 정도가 걸릴 거다.
이거부턴 USB 단자가 파란색으로 칠해진, USB 3.0버전이다. 하지만 얘는 최신 버전이 아닌 딱 3.0인 만큼 2.0에 비해 2배 정도의 속도를 보여주지만 여전히 SD카드보다도 느린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드디어 나온 오늘의 주인공이다. 홍보하기는 300MB/s라고 해놓고 그것보다 더 좋은 스피드를 보여주고 있다. 이거 LG가 자주 쓰는 마케팅패턴인데...? 아무튼 삼성 MUF-BE BAR PLUS 256GB는 기존 USB 3.0보다도 7.5배 정도 빠르며, 보통들 쓰는 USB 2.0보다는 15배나 빠르다. 1GB 파일을 옮기는 데 3초 정도면 완료되는, 아주 바람직한 성능이다.
애초에 여기저기 흩어진 자료들을 한 곳에 담기 위해 널널히 256GB를 샀는데 속도마저 이렇게 빠르니 정말 좋다. 다만 새것이라 그런지 넣을 때 빡빡하긴 하더라. USB 3.0 이상의 공통점인지는 모르겠지만 파일을 옮길 때면 열이 발생한다. 근데 MUF-BE BAR PLUS는 몸통이 메탈이라 그 열이 손으로 전달된다. 손이 데일 정도는 아니지만 충분히 뜨거워 놀랄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한다.
3줄 요약
1. 진짜 빠르다
2. 그래서 뜨겁다
3. 그래도 살 만 하다